칫솔로만 치아를 닦던 예전의 방법에 비해 요새는 구강 위생을 좋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개발되어 왔습니다만 이번엔 구강 세정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구강 세정기는 미국의 Waterpik사에서 워터픽이 1962년 최초로 개발된 이후 워터픽이 구강 세정기의 고유명사가 되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초에는 잇몸 질환 환자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칫솔질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물을 뿌려서 치아를 닦는 것이 아니라 맥동수류라고 하는 분당 몇 회 이상의 물줄기를 분사해서 치아 표면 뿐 아니라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여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잇몸 마사지를 통해 잇몸의 혈액 순환을 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무조건 분당 횟수가 많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며 적절한 맥동수류로 치아와 잇몸에 물을 분사하면 치면 세균막 형성 억제 및 구강내 세균의 수를 줄이며 잇몸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의 구강 세정기 임상 실험 결과 양치질과 함께 구강세정기를 사용한 경우에 치면 세균막 형성 억제 효과가 양치질만 한 경우보다 57.2%가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잇몸이 많이 내려가 있거나 치아가 듬성 듬성 있는 경우, 치아가 고르지 않은 경우, 또한 틀니나 임플란트 등으로 구강내에서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깨끗하게 유지되기 어려운 구강 상태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치태 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구강 세정기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미국 내 8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워터픽사의 워터픽이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아쿠아픽, 파나소닉의 구강 세정기 등등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요, 단순하게 수압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며 기능을 자세히 보고 자기에 맞는 구강 세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할 듯 합니다.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이 좋다라는 것보다는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맥동수류 조절 기능, 온수 기능, 휴대 기능 등-을 보고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압이 높을 수록 노즐의 교체 주기도 빨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모두 위생상 3~6개월로 교체 주기를 권장하고 있으므로 노즐 교체의 편의성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일반적인 칫솔뿐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 칫솔등으로 관리를 잘 하는 경우라면 큰 차이를 느끼실 수는 없으실지 모르지만 사용해 보면 분명 치실로 접근이 어려운 뒤쪽 부분까지 손쉽게 깨끗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 구강 세정기입니다.
물론 구강 세정기만 사용해서는 안되고, 일반적인 칫솔질을 한 후에 구강세정기의 팁을 치아면에 수직이 되도록 하여 물을 분사해줌으로써 표면뿐 아니라 잇몸 속에 있는 치태까지 깨끗이 제거토록 합니다. 수압은 너무 세서 오히려 상처를 내지 않도록 느끼기에 적절한 세기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구강 세정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스케일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물의 찌꺼기가 하얗게 끼는 것을 치태라 하며 치태가 계속 침착되어 치석이 되어 충치를 야기하고 잇몸 질환을 가져오는데요, 구강 세정기로는 이미 단단해져 있는 치석을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구강 세정기 등을 이용하여 치태 생성을 억제하면 치석이 생기는 것을 늦출 수는 있으나 그런다고 치석이 아예 안생길 수는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오셔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