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때문에 골머리를 앓으시는 분들이 만이 계시리라 예상됩니다. 사랑니는 전체 치아 중 가장 늦게 나는 치아로, 인간이 진화하면서 턱이 좁아져 필요가 없어진 치아 중 하나입니다. 간혹 사랑니가 잘 자라서 어금니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매우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1) 사랑니 발치 꼭 해야할까?
사랑니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잘 자라서 정상적으로 기능이 되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맹출하여 충치나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아프지 않더라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사랑니는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잇몸 안에 매복되어있으며 주변 치아를 건드린다거나 신경과 인접해있는 경우 대학병원에서 발치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2) 사랑니 빼기 좋은 시기
어차피 뽑아야한다면, 가장 잇몸이 건강한 '지금'뽑으시는게 좋습니다. 우리 치아나 잇몸뼈(치조골)은 자연재생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턱뼈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발치하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계획하고있는 분이시라면 임신 전에 꼭 발치할 사랑니가 없는지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3) 사랑니로 인한 합병증
혹시 사랑니가 있는데 이런 증상을 갖고있는 분이 있으신가요? 얼굴의 턱부위가 심하게 붓는 경우, 입이 잘 안벌어지는 경우는 감염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미리 염증치료를 해야합니다.
사랑니는 잘 자라면 좋게 쓰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러하듯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기 전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