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이 들어 이가 빠지고 힘이 없는 노인분들은 틀니를 많이 하십니다. 특히 여러개의 치아를 상실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틀니는 잇몸과 구강의 형태에 맞춰 본을 뜨고 제작하여 평상시에 치아 대신 사용하는 것입니다.
관리를 잘 해주면 오래 쓸 수 있지만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금방 교체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틀니를 닦을 땐 일반치약은 사용해선 안되며, 칫솔로 문지르는 것도 금물입니다. 형태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담아둔다거나 전용세정제와 함께 두면 대부분의 세균이 제거됩니다. 또 삶는답시고 팔팔끓는 물에 넣을 경우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 관리 및 세척방법을 잘 숙지해두시는게 좋습니다.
틀니는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임플란트틀니 등이 있습니다.
- 완전틀니의 경우 잇몸 위에 얹어 사용하며 저작력이 자연치에 비해 많이 낮아 먹는 것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잇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오랫동안 틀니를 사용하다보면 골상실이 일어나 틀니가 헐거워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보강을 해주셔야 합니다.
- 부분틀니는 치아의 일부분이 없을 경우 주변 치아에 걸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틀니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주변치아와 힘을 분산할 수 있도록 금이나 티타늄 등 단단한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의 장점으로 틀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아대부분이 없는 경우 잇몸에 임플란트를 4-8개정도 식립한 뒤 틀니를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저작력이 완전틀니의 두배가량 됩니다. 특히 잇몸이 눌리지 않고 헐거워지지 않아 말할 때나 음식을 씹을 때 틀니가 튀어나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면서 완전무치악(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이 아닌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틀니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률이 30%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하실 수 있죠.
치아가 없다고해서 그냥 두지 마시고 보철치료를 통해 심미적, 기능적 효과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